이평 사망 (암투병)

모델 이평(43·이경미)씨가 오랜기간 암투병 끝에 숨져 연예계 지인들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멋진 모델로서의 삶을 마감한 이평씨에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모델 이선진은 1일 자주 연락도 못하고 만나서 맛있는 밥 한 끼도 제대로 못 사주고 시간만 흘려보냈어. 사실 너 많이 아파졌을 까봐 두려워서, 겁쟁이라서 연락을 피한 적도 있어. 미안하다. 바보같은 나를 용서해줘"라며 "이렇게라도 너가 가는 길 외롭지 않았으면 하고 글을 써보지만 이 또한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구나. 평아 부디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더 웃으며 행복해라. 나중에 꼭 만나자. 미안하다 평아. 사랑한다 평아" 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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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평씨는 오랫동안 암투병으로 많이 아팠다. 아픈데도 런웨이 서고 모델 일을 하며 행복해 했다. 모델로서 멋진 모습만 기억되고싶다고, 아픈 거 사람들이 아는 거 싫다고 해서 아픈 평이를 주변에 알리지 못했다. 죄송하다"며 "최고의 모델, 멋진 후배를 위해 많은 분들이 고인 가는 길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해 팬들의 먹먹함을 자아냈습니다.

 

 

배우 허정민씨도 "누나 같이 강아지 데리고 산책 하자고 했었잖아"라며, "누나 아픈 줄도 몰랐네. 미안해. 나 살기 급급해서 안부 문자 받기만 했지 먼저 보낸 적 한 번 없었네"라며 "정말 따뜻하고 착했던 평 누나 좋은 곳에서 산책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라고 슬픔을 전했습니다. 이평은 암 투병 끝에 지난달 31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빈소는 강남대로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습니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이며, 발인은 6월 2일 오전 9시입니다. 고인은 앙드레김의 패션쇼 모델로 서는 등 활발히 모델로 활동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