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영 축협 이사 사퇴

방송인 신아영 씨가 대한축구협회(KFA) 이사직을 사퇴하고 축구선수 징계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아영 아나운서 프로필

생년월일 1987년 2월 18일 (35세)

신체 170cm

학력 과천문원중학교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하버드고등학교

종교 개신교

소속사 스타휴엔터테인먼트, 대한축구협회 이사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사회를 열고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전·현직 선수와 지도자, 심판, 단체 임원 등 축구선수 100명에 대해 사면 결정을 내렸습니다. 사면에는 2011년 프로축구 승부조작으로 퇴출된 48명의 선수도 포함됐습니다. 이후 축구 국가대표팀 서포터즈의 붉은 악마를 중심으로 K리그 각 팀 서포터즈들로부터 반대 성명이 쏟아졌고, 축구팬들의 1인 시위도 이어졌습니다.

 

사흘 뒤 대한축구협회는 같은 안건으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사면을 철회했습니다. 정몽규 회장을 제외한 협회 부회장과 이사진 전원이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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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이사를 맡고 있는 신아영 감독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려 "우선 성급한 언행이 더 상처가 될 것이라는 입장 표명이 늦어지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신아영은 "당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협회가 처음 제의했을 때는 억울한 자리인 줄 알면서도 생명이 없고 오랜 축구팬으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 기쁜 마음으로 그 자리를 수락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목소리를 내야 할 때는 그럴 수 없었고, 지난 며칠간의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의 무능함이 너무 부끄럽고 고통스러웠다고 고백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결석이 면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고, 그것은 제 잘못이고 저는 용서받지 못합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축구 팬들에게, 저는 축구가 스포츠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서명이 결코 쉽게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신아영 사과문 전문

신아영 사과문 안녕하세요. 먼저 어떤 말로도 축구팬들에게 끼친 심려를 되돌릴 수 없음을 알기에, 혹시라도 저의 섣부른 언행이 더 큰 상처가 될까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당시 저는 개인사정으로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 하였습니다. 처음 협회에서 제안이 왔을 때, 제겐 과분한 직책임을 알면서도, 비경기인이자 오랜 축구팬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낼수 있을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직을 수락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작 목소리를 내야했을 때 그러지 못하였고, 지난 몇일 동안 제 자신을 되돌아보며 제 무능이 너무나도 창피하고 괴로웠습니다.

죄송합니다. 불참은 면죄부가 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고,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입니다. 축구팬 여러분께 축구는, 스포츠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사인이 결코 쉽게 넘어가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