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강제집행 (블랑앤에클레어 월세 미납)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 '블랑앤에클레어'의 본점이 임대료 미납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브랜드 대표이자 제시카의 연인 타일러 권이 입장을 밝혔다.

 

타일러 권 블랑앤에클레어 대표는 "건물주가 먼저 합의한 조건을 위반한 것이 사실이고, 이에 따라 미납금이 발생했다"며 건물주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 간부들은 블랑앤에클레어의 인도 집행을 했다.

 

 

 

강제집행이라고도 하는 이 절차는 국가가 사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강제력을 가지고 의무이행을 실현하는 절차를 말한다. 이와 관련해 타일러 권 블랑앤에클레어 대표는 공식 입장을 통해 "코로나19로 외식업이 한창일 때 건물주에게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미룰 수 있는지 양해를 구했는데 '3개월 밀리면 나가라'는 증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용에 합의하면 10시 이후 영업을 허용한 정부 지침에 따라 10시 이후 영업용 엘리베이터 운행을 재개해달라고 건물 측에 요청했지만, 건물 측은 10시 이후 엘리베이터 운행을 중단하고 정문까지 폐쇄했다." 이 때문에 와인바를 찾은 장애인 고객이 귀가에 어려움을 겪었다.

 

 

타일러 권 대표는 "이로 인해 6개월이 넘도록 고객들의 불편과 불만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선을 다해 참고 운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4월 초에는 영업을 계속할 수 없을 것 같아 영업을 중단하고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건물은 이 부분을 3개월 이상 검토하겠다고 답변을 무시했고, 3개월이 지나자 갑자기 강제집행을 선언하고 사업장을 찾아가 영업을 방해하고 강제집행을 실시한 뒤 매장을 철거했다"고 주장했다.

 

 

 

블랑앤에클레어 측은 "영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보증금이 제대로 반환되지 않아 다시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돈을 잃어도 그냥 치울 줄 알았어요." 다만 그는 "이제 명예회복이 필요할 것 같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한 뒤 대응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블랑앤에클레어는 제시카가 2014년 소녀시대를 떠난 뒤 설립한 회사다. 제시카의 남자친구이자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타일러 권이 대표로 운영하고 있다. 제시카는 브랜드의 메인 모델이자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제시카와 타일러 권은 2013년 열애를 공식 인정하고 약 10년간 교제해왔다. 

 

 

 

다음은 '강제집행 논란'에 대한 블랑앤에클레어의 공식 입장 전문이다

 

블랑앤에클레어, 클라로(이하 블랑)는 코로나로 한창 외식업이 힘들었을 때 건물주·건물 측(이하 건물 측)에 사정을 밝히며 임대료를 일시 늦출 수 있는지 양해를 구했었으나 거절을 당하며 3개월간 밀리면 나가라는 내용증명을 받았다. 블랑은 내용에 합의하며 당시 10시 이후 영업이 가능하게 된 정부 지침에 따라서 건물 측에 10시 이후 영업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다시 10시 이후로도 운행을 재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엘리베이터 문제만 해결해 주길 바라며 원활한 운영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도리어 건물 측은 10시 이후 엘리베이터 운행 중지 및 메인 출입구조차 폐쇄해 버렸다. 블랑은 어쩔 수 없이 2층이었던 영업장을 출입하기 위해 8시 이후에 문을 닫는 1층 의류매장을 통해 고객들을 안내해야 했으며 이에 따라 6개월이 넘도록 고객들의 수많은 불편, 불만으로 인한 항의로 심각한 운영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참고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결국 블랑은 4월 초 영업을 더 이상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 후 영업중지 및 임대계약해지를 결정 내릴 수밖에 없었다. 반면 건물 측은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이 부분을 검토하겠다는 이유로 계속 답변을 미뤄오며 무시해왔고, 그렇게 답변을 무시당하고 기다리던 중 3개월이 지났다는 이유로 돌연 갑자기 강제집행을 예고하고 영업장을 기습방문해 운영 중이던 영업을 방해하며 결국은 강제집행을 진행하고 매장을 철거시켰다. 이에 따라 블랑 역시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